밀양 표충사 대원암 칠성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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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대원암 칠성탱(密陽 表忠寺 大願庵 七星幀)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 대원암에 있는 조선시대의 칠성도입니다. 2008년 1월 10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43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작 시기 및 특징:

• 1900년(광무 4년)에 제작된 조선 말기 불화입니다.
• 구도와 세부 묘사에서 창의성이 돋보이며, 채색이 안정되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비단 바탕에 채색되었으며, 크기는 가로 144.7cm, 세로 101.5cm입니다.
• 화면은 상하로 나뉘며, 상단 중앙에는 치성광여래, 양옆에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그리고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여래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단에는 도교에서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자미대제와 칠원성군이 그려져 있습니다.
• 주로 붉은색과 녹색을 사용하고, 부분적으로 파란색을 사용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칠성도는 북두칠성을 신격화하여 그린 그림입니다.
• 칠성은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민간에서 오랫동안 숭배되었습니다.
• 한국 불교에서만 칠성이 불교에 수용되어 신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보이며, 이는 한국 불교가 토착 신앙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했음을 보여줍니다.

• 대원암은 비구니 스님들의 암자로, 정원처럼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 대원암에는 칠성도 외에도 1903년에 제작된 조왕도(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30호)가 있습니다. 조왕도는 부엌을 지키는 신인 조왕을 그린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