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청화운룡문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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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청화운룡문 항아리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백자 항아리로, 표면에 청화 안료로 구름과 용 무늬를 그린 것이 특징입니다.
형태 및 특징:

• 형태: 대체로 수직으로 낮게 선 아가리에서 서서히 팽창되어 어깨 부분에서 가장 넓어졌다가 다시 서서히 좁아져 밑둥 부분에서 살짝 벌어진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 무늬: 몸통에는 구름 속을 나는 용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크게 부릅뜬 눈,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털과 수염, 날카로운 발톱 등 용의 특징을 세밀하게 묘사했습니다.
• 색상: 흰색 바탕에 푸른색 코발트 안료(청화)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렸습니다.
• 크기: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높이 35.5cm, 아가리 지름 14.7cm, 밑지름 14.7cm인 항아리(국가유산)와 높이 48.3cm, 입지름 17.4cm인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소장)가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소장한 항아리는 50cm에 가까운 큰 키를 가졌습니다.
• 제작 시기: 조선 후기 (18세기 후반 ~ 19세기)에 주로 제작되었습니다.

• 왕실용: 용 무늬는 왕실의 권위와 복을 상징하기 때문에, 용이 그려진 청화백자 항아리는 대표적인 왕실 공예품으로 여겨졌습니다. 혼례, 제사, 장례 등 궁중의 크고 작은 행사에 두루 사용되었습니다.
• 술 또는 꽃: 주로 술을 담거나 꽃을 꽂아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 관요: 조선 왕실 및 관청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경기도 광주의 관요(사옹원 분원)에서 주로 제작되었습니다.

• 청화 안료: 아라비아(회회국)가 원산지인 회청, 회회청으로 불리는 값비싼 안료였습니다.
•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024년 개관 예정): 해양수산부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이곳에 백자 청화운룡문 항아리를 소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