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영산회괘불탱

1. 본문

부안 내소사 영산회괘불탱(來蘇寺 靈山會掛佛幀)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입니다. 1997년 8월 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6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내소사 영산회괘불탱의 특징:

• 제작 시기: 1700년 (조선 숙종 26년)에 제작되었습니다.
• 크기: 길이 10.5m, 폭 8.17m의 대형 불화입니다.
• 내용: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입니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그 뒤로 다보여래와 아미타여래, 관음보살, 대세지보살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가치: 콧속의 털까지 묘사하는 선의 정밀함, 화려한 옷의 무늬와 채색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며, 각 인물마다 명칭이 있어 불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 괘불: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법당 앞 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 그림을 말합니다. 내소사 괘불은 영산재, 예수재, 수륙재 등의 야외법회에 사용되었습니다.

내소사 괘불재:내소사는 괘불을 활용한 괘불재를 열기도 합니다. 괘불재는 괘불이운, 고불문, 육법공양, 동천, 음성공양, 괘불봉안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불교 의식입니다. 2012년부터는 괘불재를 통해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괘불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추가 정보:

• 내소사 영산회괘불탱은 보물 제126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243 [석포리 268] 내소사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수화사 천신을 비롯한 7명의 승려가 제작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