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수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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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수성당(扶安 水城堂)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죽막동산에 위치한 건축물로,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삼국시대부터 해로의 주요 길목이었던 이곳에서 항해와 상인들이 제사를 지내던 제의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오랜 시간 동안 마을굿 형태가 아닌, 항해 전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이용되었습니다.
• 국립전주박물관 조사 결과, 제의와 관련된 의식 용구와 공헌물 등이 발굴되었습니다.
• 1804년(조선 순조 4년)에 중건된 기록이 있으며, 1864년(고종 원년)에 3차, 1940년에 4차 중건되었습니다. 이후 1973년과 최근에 보수되었습니다.

• 서해로 돌출된 변산반도 서쪽 끝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동진강 어귀, 남쪽으로는 줄포만, 서쪽으로는 위도와 상·하왕등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구조로, 측면에는 풍판이 달려 있습니다.
• 지붕은 최근 보수하면서 기와를 다시 덮었고, 망와는 정면에 운용문, 측면과 뒷면에 귀면문으로 표현되었습니다.
• 기단은 자연석으로 쌓았으며, 초석도 자연석을 사용했습니다.

• 수성당은 계양할미(또는 개양할미)라는 여신을 모시는 당입니다. 계양할미는 8명의 딸을 거느리고 인근 어장과 바다의 모든 일을 주관한다고 여겨지는 당신(堂神)입니다.
• 원래 명칭은 구랑사(九嫏祠)였으나, 어느 날 수성당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 해양 신앙의 중요한 제사 유적으로, 삼국 시대 이후에도 바다와 관련된 제사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 숲이 있어 함께 보존되고 있습니다.
• 4월에는 수성당 주변에 유채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