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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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제(社倉制)는 백성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곡식을 빌려주고 받는 제도입니다. 주로 곡식이 부족한 봄(보릿고개)에 곡식을 빌려주고 가을 추수 후에 이자를 더해 갚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사창제의 기원 및 역사:

• 중국: 남송 시대 주자(朱子)가 의창(義倉)을 개선하여 만든 제도입니다. 향리(鄕里)에서 곡식을 저장하고 나누어 주는 것에서 '사창(社倉)'이라는 명칭이 유래했습니다.
• 한국: 고구려의 진대법, 고려의 의창·상평창 제도를 거쳐 조선 시대에 사창제로 발전했습니다.
• 조선 초기(1448년): 세종 때 대구에서 처음 시범 실시되었고, 문종 때 경상도로 확대, 세조 때 전국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 조선 후기: 환곡의 폐단을 해결하기 위해 흥선대원군이 사창제를 다시 실시했습니다.

• 운영 주체: 초기에는 관(官)에서 운영하기도 했지만, 주로 민간(지방 양반, 유력자)이 자치적으로 운영했습니다.
• 목적: 백성 구휼(진휼, 賑恤)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 단위: 면(面) 또는 리(里) 단위로 운영되어, 현(縣) 단위로 운영되던 상평창보다 적용 범위가 작았습니다.
• 이자: 곡식을 빌려줄 때 이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다른 구호 제도와 차이가 있습니다.

• 환곡제: 관에서 관리하는 백성 구휼 기구입니다.
• 사창제: 민간에서 관리하는 기구입니다.

• 환곡의 폐단을 줄이고, 백성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했습니다.
• 국가 재정 수입 증가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