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영은사 대웅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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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영은사 대웅보전(三陟 靈隱寺 大雄寶殿)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영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입니다. 1982년 11월 3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영은사 역사와 대웅보전:

• 창건: 영은사는 통일신라 진성여왕 6년(892년)에 범일국사가 처음 지었고, 당시에는 운망사라고 불렸습니다.
• 중창: 조선 선조 18년(1585년)에 사명대사가 현재 위치로 옮겨 지으면서 영은사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 소실 및 재건: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641년(인조 19) 승려 벽봉이 중건하고 영은사로 개칭했습니다. 1804년(순조 4) 봄에 산불로 대웅보전을 포함한 10여 동의 건물이 모두 불타버렸고, 이듬해인 1805년 10월에 서곡화상이 삼척부사 심공저의 지원을 받아 재건하였습니다.
• 불상 봉안: 1810년에는 승려 학송이 석가여래삼존불을 봉안하였고, 1855년(철종 6)에는 승려 서암이 괘불을 조성하였습니다.

• 구조: 대웅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다포식 건물입니다.
• 지붕: 옆에서 보았을 때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입니다. 다포식 건물은 보통 팔작지붕이나 우진각지붕을 사용하는데, 맞배지붕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 공포: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입니다.
• 내부: 석가모니삼존불상과 5폭의 탱화가 있습니다.

• 팔상전: 1804년 화재 때 유일하게 소실되지 않아 영은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1760년에 조성된 팔상도(8폭)가 있었으나 도난당했고, 현재는 새로 제작된 팔상도가 있습니다.
• 심검당: 1864년(고종 원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 5층 석탑: 대웅보전 옆에 자리하고 있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석탑입니다.
• 월파당선사부도를 포함한 늙은 부도탑 3기, 1830년에 세워진 사적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