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베르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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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샤베르 대령》은 오노레 드 발자크의 소설로, 나폴레옹 시대의 군인 샤베르 대령이 아일라우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살아 돌아와 자신의 정체성과 재산을 되찾으려 하지만, 복고 시대의 사회적 가치관과 현실에 좌절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샤베르는 변호사 데르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만, 그의 아내는 귀족과 재혼하여 사회적 지위를 얻었고, 결국 샤베르는 모든 것을 잃고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 작품은 나폴레옹 시대의 명예와 용맹, 복고 시대의 사회적 지위와 부의 가치관 충돌을 보여주며, 여러 차례 영화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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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베르 대령 - [서적]에 관한 문서 | |
|---|---|
| 서지 정보 | |
| 제목 | 샤베르 대령 |
| 원제 | Le Colonel Chabert |
| 작가 | 오노레 드 발자크 |
| 삽화가 | 에두아르 투두즈 |
| 국가 | 프랑스 |
| 언어 | 프랑스어 |
| 시리즈 | 인간 희극 |
| 장르 | 사생활 풍경 |
| 출판사 | 메임-델루네 |
| 출판일 | 1832년 |
| 이전 작품 | 고리오 영감 |
| 다음 작품 | 무신론자의 미사 |
2. 집필 배경
발자크는 단테의 ≪신곡≫에 버금가는 대작으로 ≪인간 희극≫ 총서를 기획했으며, ≪샤베르 대령≫은 이 총서의 한 부분으로 집필되었다. 출간 이후 '샤베르 신드롬'(그가 죽은 줄 알았을 땐 눈물을 흘리다가 막상 살아 돌아오면 반기지 않는 심리)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반향이 컸던 작품이다.
법률사무소에 끔찍한 몰골을 한 캐릭코트 차림의 사내가 방문한다. 그는 자신을 ‘샤베르 대령’이라고 소개한다. 샤베르 대령은 이미 전장에서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인물이다. 법률 대리인 데르빌은 이 사내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여기고 그의 신분을 증명해 줄 유일한 증인 페로 백작부인을 만나 보기로 한다. 과거 샤베르 대령의 아내였던 이 여인은 현재는 귀족과 재혼해 아이들까지 두었다. 데르빌은 샤베르 대령이 죽음으로 해서 그녀에게 귀속된 재산과 사회적 명성 때문에 페로 백작부인이 남편의 생환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의심한다. 의심은 적중했다. 페로 백작부인은 남편이 자신은 물론 재산까지 깨끗이 포기하고 파리를 떠나도록 간계를 꾸민다.
《샤베르 대령》의 주요 주제는 나폴레옹 시대와 복고 시대의 가치관 대립이다. 샤베르는 아일라우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생존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신분을 되찾지 못하고, 그의 아내는 이미 복고 시대 귀족과 재혼한 상태였다.
3. 줄거리
샤베르 대령은 매춘부 로즈 샤포텔과 결혼한다. 이후 샤베르 대령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존경받는 프랑스 기병 장교가 된다. 1807년 아일라우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후, 샤베르는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다른 프랑스 사상자들과 함께 매장된다. 그러나 그는 살아남아 스스로 무덤에서 빠져나온 후, 현지 농부들의 간호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한다. 그가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린다. 파리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미망인이 사회적 출세가인 페로 백작과 결혼했고, 샤베르의 모든 재산을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이름과 부당하게 상속된 돈을 되찾기 위해, 그는 변호사 데르빌을 고용하여 돈과 명예를 되찾으려 한다. 또한 페로 백작 부인을 대변하는 데르빌은 샤베르에게 백작 부인의 합의금 제안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결국, 샤베르는 빈손으로 물러나 정신병원에서 여생을 보낸다.
4. 주제
발자크는 《라 라부유즈》에서도 군인의 삶을 주제로 다루지만,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다.
4. 1. 두 시대의 가치관 충돌
《샤베르 대령》에서 발자크는 명예와 군사적 용맹을 기반으로 하는 나폴레옹의 가치 체계와 복고 시대의 가치 체계, 이 두 가지 세계관을 병치시킨다. 샤베르는 아일라우 전투에서 사망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여겨졌다. 그는 간신히 살아 돌아왔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을 수 없었다. 그의 "미망인"은 사실 그의 아내였으며, 젊은 시절에는 매춘부였지만, 현재는 복고 시대의 중요한 귀족이자 정치인과 결혼한 (적어도 그렇게 보였던) 페로 백작 부인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전" 남편을 거부한다(마치 페로가 바뀐 정치적 상황에서 그녀를 거부하려 하는 것처럼). 현대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특히 상속된 부를 소유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지위뿐이다.
군인의 삶의 날카로운 순수성에 대한 이 주제는 발자크가 《라 라부유즈》에서 다시 다루는 것이지만, 그곳에서는 주제가 상당히 다르게 다루어진다.
4. 2. 사회적 매장
발자크는 이 작품에서 죽었다 살아 돌아온 인물이 다시 어떻게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지 보여준다. 출간 이후 '샤베르 신드롬'(그가 죽은 줄 알았을 땐 눈물을 흘리다가 막상 살아 돌아오면 반기지 않는 심리)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반향이 컸던 작품이다.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샤베르 대령》에서 발자크는 두 가지 세계관을 병치시킨다. 명예와 군사적 용맹을 기반으로 하는 나폴레옹의 가치 체계와 복고 시대의 가치 체계가 그것이다. 샤베르는 아일라우 전투에서 사망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여겨졌다. 그는 간신히 살아 돌아왔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을 수 없다.
4. 3. 샤베르 신드롬
이 작품은 출간 이후 '샤베르 신드롬'(그가 죽은 줄 알았을 땐 눈물을 흘리다가 막상 살아돌아오면 반기지 않는 심리)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반향이 컸다. 이 작품은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5. 등장인물
- 햐생트 샤베르(Hyacinthe Chabert) 대령: 나폴레옹 휘하의 기병 장교였으나, 1807년 아일라우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살아 돌아온 인물이다.
- 페로 백작 부인(옛 샤베르) (Countess Ferraud (formerly Chabert)): 샤베르 대령의 전 부인으로, 샤베르 대령이 죽은 줄 알고 페로 백작과 재혼하여 귀족 부인이 되었다. 과거 매춘부 로즈 샤포텔이었다.
- 페로 백작(Count Ferraud): 페로 백작 부인의 현재 남편이다.
- 데르빌(Derville): 샤베르 대령과 페로 백작 부인 양측의 변호사이다.
- 기타 등장인물: 부샤르(Bouchard), 고데샬(Godeschal), 데로슈(Desroches), 시모냉(Simonin), 부탱(Boutin), 챔벌린(Chamberlain), 델베크(Delbecq), 공증인(A Notary)
6. 영화화
- 1911: 《샤베르 대령》(Le Colonel Chabert). 프랑스. 앙드레 칼메트와 앙리 푸크탈 연출.
- 1920: 《일 콜로넬로 샤베르》(Il Colonnello Chabert). 이탈리아. 카르미네 갈로네 연출. 샤를 르 바르지와 리타 페르가멘트 출연.
- 1932: 《이름 없는 사나이(Mensch ohne Namen)》. 독일. 구스타프 우치키 연출. 베르너 크라우스, 마티아스 비에만, 한스 브라우제베터, 헬레네 티미히 출연.
- 1943: 《샤베르 대령(Le Colonel Chabert)》. 프랑스. 르네 르 에나프 연출. 레이무 출연.
- 1978: 《샤베르 대령(Полковник Шабер)》. 러시아. 블라디슬라프 스트르젤치크, 올레크 바실라슈빌리, 미하일 보야르스키 출연.
- 1994: 《샤베르 대령(Le Colonel Chabert)》. 프랑스. 이브 안젤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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