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집

1. 본문

'서하집'은 여러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1. 임춘의 『서하집(西河集)』:

• 고려 후기 무신집권기의 문인 임춘(林椿)의 시와 글을 모은 문집입니다.
• 임춘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친구였던 이인로(李仁老)가 엮어 만들었으며, 1222년에 처음 간행되었습니다.
• 임춘의 불우했던 삶과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당시의 문풍(文風)이 소식(蘇軾)을 따르는 경향이 강했음을 보여줍니다.
• 우리 문학사상 가전작품의 효시로 평가받는 「국순전(麴醇傳)」과 「공방전(孔方傳)」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각각 술과 돈을 의인화하여, 국정을 담당하는 군신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 초간본은 6권 2책이나 완질은 전하지 않고, 4·5권 1책이 《청분실서목(淸芬室書目)》에 기재되어 전해옵니다.
• 조선 숙종 때(1713년)에 청도 운문사에서 승려 인담에 의해 발견되어 14대손 임재무가 중간하였습니다.

• 조선 후기의 문인 이민서(李敏敍)의 시가와 산문을 모아 엮은 시문집입니다.
• 1761년(영조 37년)경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7권 8책(규장각 도서본은 17권 9책)의 목판본입니다.
• 이순신의 명량대첩을 찬양한 〈고통제사이순신명량대첩비(故統制使李舜臣鳴梁大捷碑)〉와 의병장 김덕령의 무용을 높이 평가하고 불우한 그의 일생을 그린 〈김장군전(金將軍傳)〉 등이 수록되어 있어 임진왜란 의병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 현종에서 숙종 연간의 정치 상황을 연구하는 데에도 유용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