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법 지평일구 (보물 제840호)

1. 본문

신법 지평일구(新法 地平日晷)는 서양의 새로운 역법에 따라 만들어진 평면 해시계입니다. 1985년 8월 9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84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평면 해시계: 대부분의 해시계가 반원 모양인 것과 달리, 신법 지평일구는 시간이 표시되는 면(시반)이 수평을 이루고 있습니다.
• 시각선과 절기선: 시반면에는 13개의 쌍곡선 모양의 절기선과 1시간(4각) 10° 간격의 방사직각으로 시간을 나타내는 시각선이 새겨져 있습니다.
• 영침(시표): 시반 중심에는 막대를 세워 시간과 절기를 알 수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 재료 및 크기: 검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크기는 가로 58.9㎝, 세로 38.2㎝, 두께 16.3㎝입니다.
• 제작 시기: 18세기 초 조선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보물 제839호인 신법 지평일구는 1636년(인조 14년) 명나라에서 제작되었습니다.
• 한양의 위도: 측면에 '한양북극출지삼십칠도삼십구분(漢陽北極出地三十七度三十九分)'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한양의 위도가 37도 39분임을 나타냅니다.

• 조선 후기, 중국을 통해 서양식 해시계가 도입되면서 기존의 해시계(앙부일구 등)와는 다른 형태의 해시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신법 지평일구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 보물 제839호 신법 지평일구는 1636년에 명나라의 이천경이 감독하고, 탕약망(아담 샬), 나아곡 등 서양 선교사들이 고안하여 제작했습니다. 소현세자가 청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 원래 창덕궁에 있었다가, 여러 장소를 거쳐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 신법 지평일구는 보물 제839호와 제840호 두 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