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량 밀부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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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신여량 밀부유서(申汝樑 密符諭書)는 조선시대의 국왕문서로, 1605년(선조 38년)에 선조가 행전라우도수군절도사(行全羅右道水軍節度使)로 부임하는 신여량(申汝樑)에게 발급한 밀부유서(密符諭書)입니다. 2017년 5월 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938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밀부유서(密符諭書)란?조선시대에 국왕이 관찰사, 절도사, 방어사 등 군사권을 가진 지방관에게 내리던 명령서입니다. 역모를 방지하고 왕명 없이 군사를 발동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였습니다. 임명된 관원은 임금이 내린 밀부(密符)와 유서(諭書)를 소중하게 취급해야 했으며, 군사를 동원할 때는 임금이 내린 밀부와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밀부를 맞춰보아 왕명임을 확인한 후에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신여량 밀부유서의 내용 및 가치:
- 1605년 12월 19일, 선조가 부산첨사에서 행전라우도수군절도사로 부임하는 신여량에게 사명훈유교서(使命訓諭敎書)와 함께 내린 문서입니다.
- 유서에는 밀부 제17부를 내린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 임진왜란 이후 국왕의 군사 명령 방식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양식의 유서입니다.
- 17세기에 내려진 국왕의 유서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историографическую ценность.
추가 정보:
- 신여량(申汝樑, 1564~1593)은 임진왜란 때 전사한 무신으로,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753년(영조 29)에 정려(旌閭)가 건립되었습니다.
- 신여량 장군 정려는 전라남도 고흥군 동강면에 있으며, 1987년 6월 1일에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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