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나시우스 슈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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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나시우스 슈나이더(Athanasius Schneider, 1961년 4월 7일생)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보좌 주교입니다. 그는 코임브라의 성 십자가 참사회원이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전통적인 전례와 교회의 관행, 그리고 특정 정책에 대한 옹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슈나이더 주교는 키르기스스탄 토크모크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님은 볼가 독일인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흑해 근방 오데사(우크라이나)로 이주했다가, 이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했습니다. 슈나이더 주교는 1973년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하여 학업을 마쳤으며, 오스트리아의 성 십자가 수도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브라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고, 로마에서 신학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1999년부터 카라간다의 성모 교회 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쳤으며, 2006년 카라간다의 보좌 주교로 임명되었습니다. 2011년부터 아스타나의 성모 마리아 대교구 보좌 주교로 재직 중입니다.

슈나이더 주교는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과 전례를 옹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성체를 손으로 받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체를 손으로 받는 관행이 칼빈주의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초대 교회에서는 성체를 받기 전후에 손을 씻고 혀로 성체를 영하는 등 다른 방식을 따랐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슈나이더 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일부 내용에 대해 모호성을 지적하며, 교회의 전통과 일관된 해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교회가 겪고 있는 위기가 4세기 아리우스파 논쟁과 비견될 정도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현실적이면서도 초자연적인 영혼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슈나이더 주교는 2010년 6월 26일 ACN News와의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 가톨릭 교회의 역사와 자신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2017년 8월 7일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교회의 최근 위기"라는 주제의 칼럼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 7월 23일에는 전례에서 무릎을 꿇고 혀로 성체를 영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