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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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망(鮟鱇網)은 조류가 빠른 해역에 사용하는 어구 또는 어로 방식입니다. 다음은 안강망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안강망의 정의 및 특징:

• 형태: 자루 또는 원추형 모양의 그물로, 입구에 전개 장치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설치: 한 개의 닻으로 그물을 해저에 고정시켜 조류를 따라 물고기가 그물 안으로 들어가도록 합니다.
• 어획 방식: 함정 어구 방식의 일종으로, 물고기가 그물에 들어오면 다시 나가지 못하게 하여 잡습니다.
• 유사 어법: 한국의 재래식 어망인 중선망(中船網)과 어법이 유사합니다.

• 대상 어종: 주로 멸치, 젓새우, 베도라치, 꽃게, 주꾸미, 강달이, 갈치, 참조기 등을 잡습니다.
• 조업 해역: 서해, 남해, 동중국해 등 조류가 빠른 해역에서 주로 조업합니다.
• 어선: 8톤 이하의 어선은 연안 안강망, 8톤 이상은 근해 안강망으로 구분됩니다.
• 시기: 연중 조업이 가능하며, 특히 사리(조류가 가장 강할 때)를 전후하여 조업이 활발합니다.

•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유래되었으나, 한국의 어업 환경에 맞게 개량되어 발전했습니다.
• 서해안에서는 예로부터 조기, 갈치 등을 잡기 위해 주목망을 사용해 왔는데, 연안 자원이 감소하면서 닻으로 고정하는 안강망 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 1940년을 전후하여 시흥 해역에 도입되었으며, 면사 그물에서 나일론 그물로 교체되고, 그물 입구 전개 장치가 범포로 교체되는 등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 안강망은 일본에서 도입된 기술이지만, 그 이전에 한국에는 "중선망"이라는 재래식 어망이 있었습니다.
• 안강망이라는 명칭의 "안강"은 아귀를 뜻하는 일본어에서 유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