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소호헌

1. 본문

안동 소호헌(安東 蘇湖軒)은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소호헌길 2 (망호리 562번지)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별당 건물입니다. 조선 중종 때 문신 서해(徐懈) 선생이 서재로 쓰기 위해 명종(재위 1545∼1567) 때 지은 건물로, 1968년 12월 19일 보물 제47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건축 양식:

• 정면 4칸, 측면 2칸의 단층 건물로, 지붕은 팔작지붕입니다.
• 왼쪽 3칸은 대청, 오른쪽 1칸은 누마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누마루에 접한 대청 전면에 2칸, 측면 1칸 규모의 온돌방이 붙어 'T'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부속된 방은 맞배지붕입니다.
• 대청과 누마루 사이에는 사분합의 띠살문을 달아 개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누마루에서 방 뒤의 툇마루에 이르는 주위에 난간을 둘렀습니다.
• 초익공 형식의 공포는 기둥 위에 얹은 주두로 장혀와 도리를 받쳤으며, 창방머리의 조각적 수법은 고풍스러운 특징을 보입니다.

• 소호헌은 조선 전기 문신 함재(涵齋) 서해(徐嶰, 1537∼1559)가 서재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 원래는 고성 이씨 집안의 이명(李洺)이 아들 이고(李股)의 분가를 위해 지어준 집이었으나, 서해가 이고의 딸과 결혼하면서 소호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 '소호헌(蘇湖軒)'은 '안동의 소호 곁에 지은 집'이라는 뜻입니다.

• 소호헌에는 12개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 기와에 새겨진 용 두 마리가 나는 문양은 민가에서 보기 드문 것입니다.
• 건물에 나타나는 오래된 수법들은 조선시대 민가 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2024년 4월 22일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소호헌 바로 앞에 약간의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 별도로, "스테이 소호헌"이라는 숙박 시설도 안동시 일직면 소호헌길 2-6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10-5171-317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