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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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영정(閼英井)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 거서간의 왕비 알영부인의 탄생 설화와 관련된 장소입니다.
알영부인 탄생 설화:

• 《삼국사기》: 용이 알영 우물에 나타나 오른쪽 옆구리에서 알영을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삼국유사》: 사량리 알영정에 계룡(鷄龍)이 나타나 왼쪽 옆구리에서 알영을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공통적으로 알영은 우물가에서 신비로운 존재(용 또는 계룡)에 의해 태어났으며, 지나가던 노파가 발견하여 양육했습니다.
• 알영의 이름을 우물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 알영은 성장하여 뛰어난 용모와 덕행을 갖추었고, 13세에 혁거세 거서간과 혼인하여 왕비가 되었습니다.
• 혁거세와 알영은 백성들에게 "두 성인(二聖)"이라 불리며 존경받았습니다.

• 경주시 탑동 오릉(五陵)의 숭덕전(崇德殿)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현재 우물은 커다란 덮개돌 3개로 덮여 있고, 돌 사이로 우물물이 약간 보입니다.
• 우물 옆에는 일제 강점기 때 세워진 "신라시조왕비탄강유지(新羅始祖王妃誕降遺址)" 비석이 있습니다.
• 알영정(閼英井)이라는 한자로 쓴 커다란 바위가 큰 연못(알영지) 옆에 설치되어 있어, 연못을 알영정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조선 전기부터 알영정이 경주부 남쪽 5리에 있다는 전승이 있었습니다.
• 알영부인 탄생 설화는 단군신화처럼 닭 토템을 섬기는 부족과 외부 이주 세력(박씨)의 결합을 상징한다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 울주 천전리 각석에는 알영 탄생 설화를 묘사한 듯한 그림이 있습니다.
• 《삼국유사》에는 박혁거세 승하 후 알영도 세상을 떠났고, 큰 뱀의 방해로 따로 묻혀 오릉이 되었다는 설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