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앉은부채

1. 본문

애기앉은부채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앉은부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특징:

• 크기: 앉은부채보다 작아서 '애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높이는 5~15cm 정도입니다.
• 개화 시기: 앉은부채는 이른 봄에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지만, 애기앉은부채는 잎이 먼저 나고 여름철(7~8월)에 꽃을 피웁니다. 잎이 스러진 후에 꽃이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 꽃: 짙은 자줏빛의 불염포 안에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꽃차례가 있습니다. 꽃차례 표면에 노랗게 피어있는 것이 꽃입니다.
• 잎: 매우 이른 봄에 뿌리에서 여러 장의 잎이 모여 나오고 잎자루가 깁니다. 잎몸은 심장형 또는 난형으로 길이 10-20cm, 너비 10cm 정도입니다.
• 열매: 장과이며 이듬해 꽃이 필 때 완전히 익습니다. 꽃차례와 함께 어린이 주먹만한 크기이고 겉이 거북등 같습니다.
• 분포: 한국에서는 충북 이북, 특히 덕유산 이북의 습기가 많은 산지에서 드물게 자랍니다. 희소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번식: 9월경에 열매가 달려 있는 꽃대가 지면으로 휘어서 종자가 땅속으로 들어갑니다. 땅속에서 성숙한 종자는 11월-3월경에 채취하여 곧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됩니다.

이름의 유래:

• 앉은부채라는 이름은 꽃의 모습이 가부좌를 튼 부처가 불염포를 두르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여 붙여졌습니다. 애기앉은부채는 앉은부채보다 작기 때문에 '애기'라는 접두어가 붙었습니다.

앉은부채와의 비교:| 특징 | 애기앉은부채 | 앉은부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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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화 시기 | 잎이 먼저 나고 여름(7~8월)에 꽃이 핌 | 이른 봄에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남 |

| 불염포 색깔 | 짙은 자주색 | 붉은 갈색 반점 |

| 분포 | 주로 경기도를 제외한 내륙의 덕유산 이북, 동해안 | |

| 기타 | 열매가 땅 속으로 들어가 성숙 | 열매가 달린 상태 그대로 성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