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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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녕대군(讓寧大君, 1394년 ~ 1462년)은 조선 초기의 왕자, 정치인, 화가, 시인입니다. 태종의 장남이자 원경왕후의 맏아들로, 이름은 제(禔), 자는 후백(厚伯)입니다.
주요 생애:

• 세자 시절: 1404년(태종 4년) 11세의 나이로 세자에 책봉되어 국왕 수업을 받았으나, 자유분방한 성격과 행동으로 인해 1418년(태종 18년) 폐세자가 되었습니다.
• 폐세자 이후: 세자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도 궁궐 밖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동생인 충녕대군(세종)이 왕위에 오른 후에도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시와 그림을 즐기며 풍류를 즐겼습니다.
• 계유정난: 1453년(단종 1년) 수양대군(세조)이 일으킨 계유정난에 종친의 어른으로서 협력하여 수양대군의 권력 쟁탈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 말년: 세조의 비호 아래 비교적 평탄한 삶을 살았으며, 1462년(세조 8년) 69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 묘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 묘역(양녕대군 이제 묘역)이 있으며,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가족 관계: 부인은 광산 김씨 가문 김한로의 딸입니다.
• 세종과의 관계: 양녕대군은 세종의 친형으로, 세종은 양녕대군에게 특별한 예우를 갖추며 그의 자유로운 삶을 존중했습니다.
• 명칭: 세자 시절에는 대군(大君)은 세자를 제외한 나머지 왕의 적자들에게 내려지는 작위이므로 양녕대군은 폐세자되면서 봉해진 봉호이다. 봉호에 있는 '양(讓)'도 세자 자리를 양보, 양도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