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1986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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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왕벌"은 1986년 4월 19일에 개봉한 이원세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혜영(미희 역), 조용원(정희 역) 등이 출연했으며, 이혜영은 이 영화로 제2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는 1984년 유재순이 발표한 동명의 장편 르포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미국인이 동생에게 접근하자 그를 유혹하여 살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울 이태원을 배경으로 외국인들의 횡포에 항의하는 장면 등이 등장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희는 진정한 사랑을 원했지만 실패하고, 미국인 영어 교사와의 사랑도 이별로 끝납니다.
- 이후 미희는 이태원에서 외국 남성들을 유혹하며 타락한 생활을 합니다.
- 어느 날, 동생 정희의 애인이 문란한 성생활을 하는 미국인 사진작가 스티브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 미희는 동생을 설득해 스티브와 헤어지게 하려 하지만, 정희는 오히려 언니를 의심하며 듣지 않습니다.
- 결국 정희는 스티브 일당에게 윤간을 당하고, 미희는 동생을 위해 스티브를 유혹해 살해합니다.
이 영화는 반미 감정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검열을 통과하지 못해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고, 이원세 감독은 이 사건을 계기로 영화계를 떠나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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