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하리 삼층석탑

1. 본문

여주 하리 삼층석탑은 경기도 여주시 상동 132번지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석탑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9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단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일반적인 형태의 석탑입니다.
• 신라 시대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고려 시대의 양식적 특징도 나타납니다.
• 각 부재가 너비에 비해 길쭉하여 전체적으로 높고 날렵한 인상을 줍니다.
• 기단부는 2단의 받침이 있는 지대석 위에 단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모서리마다 기둥이 새겨져 있습니다.
• 지붕 처마 밑의 층단 받침은 4단이며, 처마 끝은 수평을 이루다가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있습니다.
• 상륜부는 소실되어 남아있지 않습니다.

•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양식으로 보아 고려 시대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원래는 하리 지역의 옛 절터에 있었으나, 1958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 1976년 복원 공사, 2005년 진단 조사, 2015년 정밀 실측 등이 시행되었습니다.

• 옮겨 세울 당시 특이한 사리공이 발견되었는데, 일반적인 석탑의 사리공과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초층 옥신 상면 중앙에 얕은 층단 위에 돌기가 있고, 그 안에 2개의 둥근 구멍이 있습니다.
• 이러한 사리공의 구조는 매우 드문 예로 학술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