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

1. 본문

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盈德 務安朴氏 武毅公派 宗宅)은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가옥입니다. 17세기 무신 박의장(朴毅長, 1555~1615)의 후손들이 영해면 원구리에서 축산면 도곡리로 이전하면서 건립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건립 시기: 1644년(인조 22)에 박의장의 넷째 아들 박선(朴璿)이 큰형 박유(朴瑜)를 위해 지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 구조: 뜰집 유형의 확산이 활발했던 17세기 중반에 지어진 ㅁ자형 주택입니다. 솟을대문, 정침, 내삼문, 불천위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형적인 경북 지역 상류주택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문화재 지정: 2016년 4월 27일 대한민국의 국가민속문화재 제28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무안 박씨 영해 입향: 무안 박씨는 박지몽의 혼인과 이주를 계기로 영해에 정착했습니다.
• 무의공 박의장: 임진왜란 때 경주성 전투에서 공을 세워 선무훈 일등공신에 오른 인물입니다. 박의장의 증직(贈職)은 무안 박씨 문중에 판서 후예라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심어주었습니다.
• 박선: 박의장의 넷째 아들로, 류성룡의 손녀사위입니다. 위선 사업을 주도하며 문중 후손들의 결속을 강화했습니다.
• 시호: 박의장은 박사주가 존주의리를 강조했던 정조 대의 분위기 속에서 증시상언을 올려 무의(武毅)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는 독을 구웠다고 하여 '독골', '짓골', '정신골', '도곡' 등으로 불렸습니다.
• 같은 마을에 도곡 충효당이 있습니다.
•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은 임진왜란 때의 공신인 무의공 박의장의 종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