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주도 상록수림

1. 본문

완도 주도 상록수림은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인 주도에 위치한 상록수림입니다.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약 17,190㎡입니다.

주도는 완도항에서 약 300m 떨어져 있으며, 섬 전체가 수백 종의 상록수들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는 주요 수종으로는 참식나무, 돈나무, 사스레피나무, 붉가시나무, 모밀잣밤나무, 광나무, 다정큼나무, 가마귀쪽나무, 감탕나무, 빗죽이나무, 생달나무 등이 있습니다.

주도 상록수림은 우리나라에서 난대림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며, 좁은 면적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또한, 물고기 서식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어부림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주도는 조선시대부터 봉산(封山)으로 지정되어 벌채가 금지되었고, 섬 중앙에 서낭당이 있어 주민들이 나무를 베지 않아 원시림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상록수림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에는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주도라는 이름은 섬의 모양이 구슬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저울의 추와 같다 하여 추섬으로도 불립니다.

요약하자면, 완도 주도 상록수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위치: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주도
• 천연기념물: 제28호 (1962년 12월 3일 지정)
• 면적: 약 17,190㎡
• 주요 수종: 참식나무, 돈나무, 사스레피나무, 붉가시나무, 모밀잣밤나무 등
• 특징: 난대림 보존, 다양한 수종, 학술적 가치, 어부림 역할, 원시림 보존
• 보호: 공개제한지역 (국가유산청장 허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