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갈동 출토 동검동과 거푸집 일괄

1. 본문

완주 갈동 출토 동검동과 거푸집 일괄(完州 葛洞 出土 銅劍銅戈 鎔范 一括)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입니다. 2019년 6월 26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03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유물 설명:

• 출토지: 완주 갈동 1호 토광묘
• 수량: 2점 (동검 거푸집 1점, 동검·동과 거푸집 1점)
• 형태:
• 한 점은 세형동검의 거푸집만 새겨져 있습니다.
• 다른 한 점은 동검과 동과(銅戈, 창)가 양면에 새겨져 있습니다.
• 시대: 초기 철기시대 (기원전 2세기경)
• 재질: 돌 (석제 거푸집)
• 의의
• 초기 철기시대 호남 지역의 청동기 제작 문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 실제로 사용된 흔적이 남아있고, 출토 맥락과 함께 출토된 유물이 확실하여 고대 청동기 생산 관련 유물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 지점과 정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례입니다.
• 거푸집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세형동검과 동과의 형태가 정교하며 조각 솜씨가 뛰어납니다.
• 당시 사회의 청동기 주조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갈동 유적:갈동 유적은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일대에서 발견된 초기 철기시대 무덤군입니다. 2002년 지표조사, 2003년 1차 발굴조사, 2007년 2차 발굴조사를 통해 총 17기의 무덤이 확인되었습니다.

• 무덤 형태: 널무덤(목관을 사용), 움무덤(목관 없이 시신 안치)
• 출토 유물:
• 청동기류: 세형동검 거푸집, 잔무늬거울(정문경), 세형동검, 청동창(동모), 청동 조각칼(동사), 청동촉
• 철기류: 쇠도끼(철부), 쇠낫(철겸)
• 토기류: 검은간토기(흑도장경호), 쇠뿔잡이항아리(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 원형점토대토기

갈동 유적은 초기 철기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차 조사 구역은 현지 보존되었습니다. 출토된 유물 중 동검동과 거푸집은 보물 제2033호, 정문경 일괄은 보물 제20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