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백 김응하 장군 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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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백 김응하 장군 묘비는 조선 시대 무신 김응하(1580∼1619)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 포충사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응하 장군은:

• 1605년(선조 38년) 무과에 급제했습니다.
• 1618년(광해군 10년) 명나라가 후금의 침입을 받아 조선에 원군을 요청했을 때, 좌영장으로 참전했습니다.
• 1619년(광해군 11년) 후금과의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 1683년(숙종 9년)에 건립되었습니다.
• 높이 214.0cm, 너비 97.0cm, 두께 32.5cm의 크기입니다.
• 비문은 송시열이 짓고, 글씨는 박태유가 썼으며, 전액(篆額)은 김수항이 썼습니다.
• 귀부개석(龜趺蓋石)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개석(蓋石)에는 사자 머리가 새겨져 있습니다.
• 비의 하부는 마멸이 심하고, 총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 1985년 9월 13일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 제1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본래 철원읍 화전리 역촌동 포충사 내에 건립되었습니다.
• 1974년 이세호 3군 사령관에 의해 용인 3군사령부 연병장으로 이전되었습니다.
• 1984년 유생과 철원군수의 노력으로 포충사 내로 다시 이전되었습니다.
• 6.25 전쟁으로 포충사는 소실되었으나, 묘비는 남아있었습니다.

• 전반부: 『충열록(忠烈錄)』에 실린 내용을 인용하여 명나라 신종이 후금에게 침입을 당해 조선에 원군을 요청하는 상황, 김응하의 활약상, 순국, 신종의 조서에 의한 증직 과정 등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 후반부: 김응하의 어린 시절 및 입신(立身)하기까지의 일화, 장군의 업적이 갖는 역사적 의의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와의 관계 때문에 훼철되었던 김응하의 사당과 묘정비가 다시 건립된 것은 당시 대명 의리론을 지지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