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동 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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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동 당산(龍水洞 堂山)은 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 용수마을에 있는 당산입니다.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용수동 당산의 특징:

• 형태: 여러 그루의 나무 사이에 크고 작은 자연석을 원추형으로 쌓아올린 돌무더기 형태입니다. 높이는 약 3.5m, 밑 둘레의 지름은 약 6m입니다. 꼭대기에는 한 개의 돌을 중앙에 상투처럼 세워 놓았습니다.
• 역할: 마을 공동체 신앙의 제당(祭堂)으로, 마을을 지켜주는 진호조산(鎭護造山)이거나 마을의 허한 곳을 메꾸는 보허조산(補虛造山)으로 여겨집니다.
• 제사: 과거에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 새벽에 제사를 지냈으나, 현재는 지내지 않습니다. 제사는 마을의 평안과 풍요, 무병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관은 섣달 그믐날 당에서 풍물로 굿을 쳐서 신내림을 받은 사람이 맡았으며, 제물로는 오징어, 명태, 조기, 과일, 백설기 등을 사용하고 돼지고기나 쇠고기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보존: 300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는 법정동입니다.
• 북쪽에 팔공산 비로봉이 솟아 있고, 수태골에서 발원하는 용수천이 흐릅니다.
• 원래 대구부 해북촌면에 속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수대동, 상충동, 용천동을 합쳐 용수동이 되었고, 경상북도 달성군 공산면에 속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