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랄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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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랄르섬(튀르키예어: İmralı)은 터키 마르마라해 남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부르사주에 속하며, 아르무틀루-보즈부룬 반도의 서쪽에 위치합니다. 섬의 크기는 남북 방향으로 8km, 폭은 3km이며 면적은 9.98제곱킬로미터입니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은 해발 217m의 튀르크 테페시(Türk Tepesi)입니다. 섬 상공 비행이나 해안 근처에서의 낚시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1913년에는 250채의 가옥, 학교, 3개의 수도원, 그리고 1,200명의 그리스인 주민이 살고 있었습니다. 섬 주민들의 경제 활동은 주로 어업과 양파 농업이었으며, 재배된 양파의 대부분은 이스탄불에 판매되었습니다. 터키 독립 전쟁(1919~1923) 이전에는 세 개의 그리스 마을이 있었고, 주민들은 주로 포도 재배, 포도주 양조, 비단 생산 및 어업에 종사했습니다. 1923년 그리스와 터키 간의 강제 인구 교환으로 섬은 무인도가 되었고 13년 동안 비어 있었습니다. 1936년, 터키 정부는 섬에 준개방형 교도소를 열었고, 수감자들은 농업과 어업으로 돈을 벌었습니다.

터키어 이름 임랄르(İmralı)는 섬 정복자의 이름인 에미르 알리(Emir Ali)에서 유래했습니다. 에미르 알리는 최초의 오스만 제독 중 한 명입니다. 1308년 임랄르섬은 새로 설립된 오스만 해군에 의해 정복된 최초의 섬이 되었습니다. 전략적 위치 덕분에 오스만 제국은 이곳에 해군 기지를 건설하여 마르마라해의 선박 이동을 통제하고 비잔티움 제국과 부르사 간의 연결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오스만 문서에서 이 섬은 "미르 알리"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이 섬은 데브시르메 제도에서 도망친 사람들의 피난처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섬은 주로 감옥 섬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쿠르드족 반군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이 1999년부터 이 섬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1999년 2월 18일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터키 당국은 압둘라 외잘란을 외딴 섬 임랄르의 교도소에 격리 수용했으며, 흔히 '교도소섬'으로 불리는 임랄르섬은 마르마라해에서 약 30해리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터키 정부는 외잘란을 섬으로 압송하기 직전 이곳에 있던 250여 명의 죄수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