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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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향교(長鬐鄕校)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읍성길 92 (읍내리)에 위치한 향교입니다. 1398년(태조 7년)에 처음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1600년(선조 33년)에 중건되었습니다. 1997년 9월 29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장기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입니다. 주요 건물로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 내삼문, 외삼문 등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그의 제자들과 중국, 우리나라의 성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장기향교의 위패는 서문경, 서극인, 이대임, 이눌 등에 의해 용암석굴로 옮겨져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향교를 옮겨 지을 때는 덕계 임재화가 자신의 집터를 기증하여 재건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 봉행 및 매월 삭망분향을 합니다.

2023년 9월 28일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장기향교는 좌묘우학(左廟右學) 형식이며, 대성전, 명륜당, 동재, 장경각, 내삼문, 외삼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