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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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철불 좌상입니다. 국보 제1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는 2.67m입니다.
주요 특징:

• 제작 시기: 불상 왼쪽 팔뚝 뒤에 새겨진 명문에 따르면, 신라 헌안왕 2년(858년)에 제작되었습니다.
• 재료: 철로 만들어졌습니다. 신라 하대에 철불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명문이 남아있는 최초의 예 중 하나이며, 규모가 큰 대표적인 불상입니다.
• 형태: 대좌와 광배는 없어졌지만, 불신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불상은 지권인을 하고 있는데, 이는 비로자나불의 일반적인 수인입니다.
• 조상기: 불상에는 조상기가 새겨져 있는데, 여기에는 불상 조성 연대(858년), 김수종이 왕명을 받아 불상을 조성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조상기에 따르면, 당시 무주(현재의 광주광역시) 장사의 부관이었던 김수종이 왕에게 요청하여 왕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불멸기원: 조상기에는 불멸 후 1808년이라는 연대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북방설의 불멸기원(기원전 949년)이 당시에도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조성 연대를 알 수 있는 신라 시대 철불상입니다.
• 신라 하대 철불 조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 당시의 불교 신앙과 조각 기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