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초의

1. 본문

적초의(赤綃衣)는 조선시대 문무백관의 조복(朝服)에 속하는 겉옷입니다. 조복은 관리들이 설날 아침, 동짓날, 경축일 또는 의식 때 착용하던 예복입니다.

다음은 적초의에 대한 추가 정보입니다.

• 명칭: 적초의는 붉은색 초(綃)로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초는 생사로 짠 얇은 비단을 의미합니다.
• 역사: 적초의는 조선시대 관복 제도가 성립된 때부터 착용되었습니다. 세종 이전에는 초 대신 나(羅)를 사용했습니다.
• 형태: 적초의는 깃, 도련, 소매 끝에 검은색 선을 두른 것이 특징입니다. 깃은 곧은 깃(直領) 형태입니다. 조선 후기 유물 중에는 순인(純)이나 항라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
• 착용: 조복은 적초의 외에도 양관(梁冠), 대(帶), 홀(笏), 패옥(佩玉), 말(襪), 화(靴) 등으로 구성됩니다. 적초의는 중단(中單) 위에 입습니다.
• 변화: 조선 말기에는 재봉틀로 바느질을 하거나, 고름의 크기, 폐슬의 부착 방법 등에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