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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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톱은 축구에서 최전방 공격수(스트라이커)를 두지 않는 전술을 의미합니다. "제로톱"이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최전방 공격수가 '0'명이라는 뜻입니다.
제로톱의 특징:

• 가짜 공격수 (False 9): 제로톱 전술에서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 대신, '가짜 9번'이라고 불리는 선수가 최전방에 배치됩니다. 이 선수는 상대 수비수와 직접 경합하기보다는 미드필더 지역으로 내려와 공을 받거나, 공간을 창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 유동적인 공격: 가짜 9번을 비롯한 공격진은 끊임없이 위치를 바꾸며 상대 수비를 혼란시키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입니다.
• 미드필더 강화: 제로톱은 미드필더의 수적 우위를 통해 중원을 장악하고, 패스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제로톱의 장점:

• 상대 수비 혼란: 최전방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상대 중앙 수비수는 누구를 마크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며, 이로 인해 수비 라인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다양한 공격 루트: 공격수와 미드필더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점유율 향상: 미드필더 숫자가 많기 때문에 공 점유율을 높이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제로톱의 단점:

• 득점력 부족: 확실한 득점원이 없기 때문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득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상대 역습에 취약: 공격에 많은 인원이 가담하기 때문에 역습 상황에서 수비가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제로톱 전술의 활용:제로톱 전술은 과거 AS 로마의 프란체스코 토티, 유로 2012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등이 활용하여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항 스틸러스처럼 한국형 제로톱을 시도하는 팀도 있습니다.
제로톱 전술의 종류

• 4-6-0 포메이션: 전문 공격수를 두지 않고 미드필더를 '가짜 공격수'로 위장 배치하는 포메이션입니다.
• 펄스 나인(False 9): 중앙 공격수의 위치에 있지만 미드필더적인 성향을 띠는 선수 혹은 전술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제로톱의 트렌드가 변화하여 센터백을 그저 가운데에 위치한 전봇대로 만들어버리고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이용해 그물을 조금씩 끊어 가는 방식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만약 상대 수비가 그 그물을 이으려고 시도하면, 피지컬 좋은 미드필더가 타겟터로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