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월당 및 옥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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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당 및 옥오재(霽月堂 및 玉吾齋)는 대전광역시 읍내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월당(霽月堂)

• 조선 숙종 때 문신 송규렴(宋奎濂, 1630~1709)이 강학하던 별당 건물로, 그의 호를 따서 제월당이라 합니다.
•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며, 팔작지붕에 5량집 구조입니다.
• 평면 구성은 전체 6칸으로, 우측 4칸은 대청, 좌측 2칸은 온돌방입니다.
• 온돌방 뒤쪽으로 1칸을 더 내어 상부는 다락, 하부는 함실(아궁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제월(霽月)'은 '비 갠 뒤 하늘의 상쾌한 달'을 의미하며, 송규렴의 조상인 쌍청당 송유의 호 '쌍청'의 의미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 제월당 송규렴의 아들 송상기(宋相琦, 1657~1723)의 호를 따서 이름 붙인 사랑채 건물입니다.
• 제월당 뒤편에 위치하며, ㄷ자형 평면의 안채와 함께 전체적으로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 정면 5칸, 측면 1칸이며, 좌측 4칸에는 툇마루가 놓여 있습니다.
• '옥오(玉吾)'는 '차라리 기와로써 온전할지언정 깨어지는 옥은 되지 않겠노라'는 말에 대한 반론에서 비롯된 것으로,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서도 충절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