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의 물옷과 물질도구

1. 본문

제주 해녀의 물옷과 물질 도구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옷 (해녀복):

• 전통 물옷:
• 물소중이: 조선시대 해녀들이 물질할 때 입던 전통 작업복으로, 속옷의 일종입니다. 물속에서 착용하는 작은 홑바지, 홑 속옷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가슴 부위를 가리는 부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깨걸이 없이 입었으며, 한쪽 어깨에 끈을 달거나 조끼허리 형태로 제작하여 물질 활동에 편리하도록 했습니다. 옆트임이 있어 입고 벗기 편하며, 체격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물적삼: 물소중이 위에 입는 흰 무명옷으로, 1960년대 이후 일상화되었습니다.
• 물수건: 머리카락을 정돈하고 보온을 위해 사용하며, 햇빛을 가리는 모자 역할도 했습니다.
• 이러한 전통 물옷은 1970년대 초 고무옷이 등장하기 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 현대 물옷:
• 고무 잠수복: 197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보온성이 뛰어나고 활동이 편리합니다.
• 연철: 고무 잠수복을 입고 잠수할 때 몸이 뜨는 것을 막기 위해 허리에 착용하는 납으로 만든 추입니다.

물질 도구:

• 테왁망사리: 해녀가 물에 뜨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로, 박으로 만든 테왁과 해산물을 담는 망사리로 구성됩니다.
• 눈: 물안경 (수경)
• 족쉐눈: 전통적인 물안경
• 세눈, 눈곽, 쉐눈: 다양한 형태의 물안경
• 빗창: 전복을 바위에서 떼어낼 때 사용하는 쇠갈고리
• 종개호미: 해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도구
• 호맹이: 호미
• 작살: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도구
• 성게채, 성게칼: 성게를 채취할 때 사용하는 도구
• 질구덕: 해산물을 담는 바구니
• 까꾸리: 바위틈의 해산물을 채취하거나 물속 돌멩이를 뒤집을 때 사용하는 갈고리

문화재 지정:2008년 12월 2일, 제주 해녀의 물옷과 물질 도구 15점이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물소중이, 물적삼, 물체(물치기), 까부리, 족쉐눈, 테왁망사리, 빗창, 종개호미, 까꾸리, 작살, 성게채, 성게칼, 질구덕, 눈곽, 쉐눈 등이 포함됩니다.

제주 해녀의 물옷과 물질 도구는 오랜 시간 동안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제주 해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