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의궤 (보물 제1901-7호)

1. 본문

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기록과 그림으로 정리한 기록물입니다. 보물 제1901-7호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조의궤 1건 9책을 말합니다.
주요 내용:

• 의궤의 의미: '의식(儀式)의 궤범(軌範)'이라는 뜻으로, 국가 전례의 기본을 담고 있습니다.
• 내용: 왕실 혼인, 책봉, 장례, 제사, 잔치, 활쏘기, 태(胎) 봉안, 국왕 행차, 궁궐 건축, 친농(親農)⋅친잠(親蠶) 행사, 사신 영접 등 국가 및 왕실 행사의 전반적인 과정을 날짜별로 기록했습니다. 각종 공문서, 업무 분담, 담당자 명단, 동원 인원, 소요 물품, 경비 지출, 유공자 포상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행렬을 그린 반차도(班次圖)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제작 방식: 필사본과 활자본으로 구분되며, 열람자에 따라 어람용(御覽用)과 분상용(分上用)으로 나뉩니다.
• 역사적 가치: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조선만의 독특한 전통으로, 예법을 중시하고 기록을 철저히 보존하려는 조선시대의 우수한 기록 문화를 보여줍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된 의궤는 1건 9책입니다.
• 특히 『화성성역의궤(華城城域儀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정조가 건설한 화성(華城) 축성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것으로, 2016년에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화성성역의궤』는 금속활자인 정리자(整理字)로 인쇄되어 154건이 제작 및 배포되었습니다.

• 『화성성역의궤』는 금속활자인 정리자(整理字)로 인쇄되어 154건이 제작 및 배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