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의궤 (보물 제1901-8호)

1. 본문

조선왕조의궤는 조선시대(1392~1910) 국가의 주요 행사를 기록과 그림으로 정리한 기록물입니다. 특히 왕실의 주요 의식(儀式)을 상세히 담고 있어, 왕실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보물 제1901-8호보물 제1901-8호 조선왕조의궤는 조선 왕실의 행사를 기록한 서책인 조선왕조의궤의 일부입니다. 여러 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소유권이 국유, 공유, 사유로 나뉘어 있어 번호가 부여되어 관리됩니다.

• 내용: 보물 제1901-8호는 특히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성성역의궤는 정조 18년(1794) 1월부터 정조 20년(1796) 8월까지 진행된 화성 성곽 축조에 관한 경위, 제도, 의식 등을 기록한 의궤입니다.
• 소장처: 연세대학교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박물관에서 관리 및 소장하고 있습니다.
• 가치: 연세대학교 소장본은 내사인(內賜印) '규장지보(奎章之寶)', 분상(分上) 기록 '경기관찰도 화성행궁(京畿觀察道 華城行宮)' 묵서 및 장서인(藏書印) '경기지인(京畿之印)' 등을 통해 화성행궁(華城行宮)에 실제로 보관되었던 의궤라는 점이 높이 평가됩니다.

• 고유성: 조선왕조의궤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조선만의 독특한 기록 유산입니다.
• 상세성: 국가 및 왕실 행사의 전반에 걸쳐 행사 과정, 업무 분담, 담당자, 동원 인원, 소요 물품, 경비 지출, 유공자 포상 등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시각 자료: 필요에 따라 행사의 중요한 행렬은 반차도(班次圖)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 역사적 가치: 조선시대의 예법과 기록문화를 중시하는 통치 이념과 시대정신을 반영합니다.
• 세계기록유산: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제작 시기: 조선 태조 때 최초로 편찬되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의궤는 대부분 임진왜란 이후에 제작된 것입니다.
• 제작 방식: 필사본과 활자본으로 구분됩니다.
• 열람자: 어람용(御覽用, 임금 열람용)과 분상용(分上用, 춘추관·지방 사고 등에 보관용)으로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