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가족

2. 줄거리

산속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강 씨 가족은 아버지 강대구(박인환), 어머니 정순임(나문희), 삼촌 강창구(최민식), 아들 강영민(송강호), 딸 강미수(이윤성)와 강미나(고호경)로 구성되어 있다.^[1]

첫 손님인 등산객은 객실과 맥주 세 캔을 요구한다. 그는 밤 동안 날카롭게 간 키홀더로 자살하고, 다음 날 아침 시신으로 발견된다.^[1] 강대구는 아무도 자살이라고 믿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여 시신을 숲속에 묻는다.^[1] 이후 펜션에 숙박한 젊은 커플 한 쌍도 다음 날 시신으로 발견된다.^[1] 잠시 음료를 마시러 들른 청년 두 명 중 한 명이 미수에게 반해 강간하려 하지만, 영민이 이를 막다가 그 남자를 절벽에서 밀쳐 죽게 한다.^[1] 가족은 죽은 남자의 친구를 잡아둔다.^[1]

이후, 가족에게 집을 준 미스터파크는 상속을 독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사생아 여동생을 살해해 달라고 가족에게 부탁한다.^[1] 강창구는 여동생이 불안에 떨자 살해 계획을 눈치채고 그녀를 서울로 돌려보낸다.^[1] 이를 모르는 살인 청부업자는 잠복 경찰을 목표물로 착각하고 살해하고, 이 청부업자는 영민에게 살해된다.^[1]

폭풍우로 인해 묻었던 시체들이 드러나자 가족은 시체들을 소각한다.^[1] 서울에서 돌아온 강창구는 미스터파크의 음모를 진행하려던 강대구에게 화를 낸다.^[1] 싸움 중 강영민은 삼촌을 구하려다 발을 헛디뎌 병원에 실려 간다.^[1] 수감되어 있던 마을 청년은 탈출을 시도하다 밧줄이 나무에 얽힌다.^[1]

미스터파크는 여동생의 살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예고 없이 펜션을 방문하고, 강대구와 정순임이 잠복 경찰의 시체를 옮기는 것을 보고 놀라 도망치려다 계단에서 넘어져 죽는다.^[1]

정순임은 강대구와 함께 시체를 쌓아 휘발유를 부은 창고와 펜션의 불을 껐다 켰다 반복한다.^[1] 미나가 TV를 보기 위해 삼촌에게 전기를 켜달라고 하자, 창고 소켓에서 불꽃이 튀어 시체 더미에 불이 붙고 부부는 불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1] 한편, 강영민은 병원에서 뇌진탕 치료를 받는다.^[1]

이후 강창구, 강영민, 강미수, 강미나는 저녁을 준비하고, 화재에서 살아남은 부모는 붕대를 감고 등장한다.^[1] 모두 아무 말 없이 식사를 하는데,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다.^[1] 가족은 모두 문을 열지 못하고 가만히 서있을 때 개가 짖기 시작하자, 모두 개를 조용히 시킨다. 이렇게 가족은 조용한 가족이 되었다.^[1]

겨울, 미나가 펜션 밖에서 복잡한 표정으로 펜션을 바라보며 패트리지 패밀리의 "I Think I Love You"가 흘러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