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고려귀족)

1. 본문

조정(趙鼎, ?~?)은 고려 시대의 귀족으로, 함안 조씨(咸安 趙氏)의 시조입니다. 자는 우보(禹寶), 호는 모당(慕唐), 시호는 충장(忠壯)입니다. [1]

고려 시대는 크게 초기, 문벌귀족기, 무신정권기, 원 간섭기, 말기로 나뉘며, 각 시기별 지배 계층은 호족, 문벌 귀족, 무신, 권문세족, 신진 사대부로 변화했습니다. [2] 문벌 귀족은 고려의 관료 체계상 재상(宰相)에 해당하며, 중서문화성과 중추원에 소속된 2품 이상의 관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6부의 장관직과 국왕에 대한 간쟁, 관리 비행 감찰, 관리 임명, 풍속 교정을 담당하는 대간의 장관직을 겸임하여 권력이 집중되었습니다. [3]

고려 조정은 대몽항쟁이 장기화되자 몽골과 강화(講和)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몽골은 전쟁 종식을 명분으로 고려에 개경 환도와 국왕 친조(親朝)를 요구했습니다. [3]

문벌 귀족 사회는 이자겸의 난(1126년)과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1135년)을 거치며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자겸의 난은 중앙 지배층 사이의 분열을,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은 문벌 귀족 사회 내부의 분열, 지역 세력 간의 대립, 풍수지리설과 유교 사상의 충돌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