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야 백화점

1. 본문

조지아 백화점(丁子屋百貨店)은 일제강점기 서울 명동에 있었던 백화점이다. 1921년 4월 일본인 고바야시(小林) 가문에 의해 충무로에서 '정자옥'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포목을 주로 취급했으나 양복 판매로 사업을 확장했다. 1929년에는 남대문로(현재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자리)에 본점을 증축하고 백화점 영업을 시작했다. 1939년 9월에는 현재의 롯데 영플라자 자리로 신축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역사

• 설립 및 성장: 1921년 고바야시 가문이 충무로에서 소림양복점을 운영하다 정자옥 백화점을 설립했다. 주로 포목을 취급하다 양복 판매로 성장했다.
• 확장: 1929년 남대문로에 본점을 증축하고 백화점으로 확장했다. 1939년에는 현재의 롯데 영플라자 자리로 이전했다.
• 전성기: 일제강점기 당시 경성(서울)의 5대 백화점 중 하나로 꼽히며, 부산, 평양, 원산, 대련, 신징(창춘) 등에도 지점을 운영했다.
• 해방 후: 광복 후 일본인 소유였던 조지아 백화점은 적산으로 귀속되어 중앙백화점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 미도파 백화점: 1954년 대한부동산주식회사가 건물을 인수하여 미도파 백화점으로 개칭했다. '미도파'는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을 음차한 것이다.
• 롯데 인수: 2002년 롯데쇼핑이 미도파 백화점을 인수하여 롯데미도파로 운영하다 2013년 롯데쇼핑과 합병되면서 '미도파'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 1939년 이전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ㄱ'자형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 2층 이상은 정사각형 격자형 창을 둔 모던한 외관이었다.
• 1977년과 1994년 개보수를 거치면서 원래 모습은 사라졌다.

• 조지아 백화점은 당시 서울의 번화가였던 명동과 충무로 일대에 위치했다.
• '정자옥(丁字屋)'이라는 한자 표기로도 알려져 있다.
• 조지아 백화점 자리에는 현재 롯데 영플라자가 들어서 있다.

• 조지아 백화점은 당시 고급 상품을 취급했던 백화점으로, 부산 출신 자본가 윤상은이 이곳에서 구입한 양복이 유품으로 남아있다.
• 일제강점기 경성에는 조지아 백화점 외에도 미츠코시, 화신, 미나카이, 히라타 백화점 등 여러 백화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