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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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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中高制)는 판소리의 한 유파로, 19세기 헌종, 철종 때부터 20세기 전반까지 경기도 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전승되었습니다.
중고제의 특징:


  • 지역: 경기도 남부, 충청도 (현재는 전승이 거의 끊어짐)
  • 창시: 철종 때 명창 한송학이 창시, 김정근, 김창룡 등이 계승
  • 음악적 특징:
  • 동편제와 서편제의 절충형이나, 동편제에 더 가까움.
  • 반음을 많이 사용.
  • 음정이 단계적으로 상승하여 소리 끝이 높음.
  • 감정을 절제하고 꾸밈이 적어 담백하고 슴슴한 맛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에 비유).
  • 초기 판소리의 특징인 점잖고 의젓하며 꿋꿋함이 돋보임.
  • 대표 명창: 염계달, 김성옥, 모흥갑, 고수관, 김제철, 한송학, 김석창, 김정근 등

중고제의 쇠퇴:

  • 사람들이 감정 표출이 강한 소리를 선호하면서 절제된 창법의 중고제가 밋밋하게 느껴짐.
  •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승이 약화됨.


하지만 최근에는 중고제를 복원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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