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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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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지장도(地藏圖)는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해 준다는 지장보살을 그린 불화입니다. 일반적으로 지장보살을 그린 그림에는 지옥 문전을 지키는 호법신이나 심판관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지장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구조: 고려시대 지장도는 일반적으로 2단 구조를 보입니다. 그림의 윗부분에는 지장보살이 중심이 되고, 아랫부분에는 여러 인물들이 배치됩니다.
  • 지장보살의 모습: 지장보살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오른손에는 투명한 여의주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화려한 옷차림과 목걸이 장식이 특징입니다.
  • 광배: 모든 인물들은 둥근 머리 광배를 가지고 있으며, 지장보살은 머리 광배 뒤에 다시 큰 원형의 광배가 있는 2중 광배로 표현되어 특징적입니다.


지장도는 고려 불화의 뛰어난 기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와 정교한 채색이 특징입니다.

한국에는 여러 점의 지장도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보물 제784호: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 지장도입니다.
  • 국가유산포털: "지장도" 검색 시 다양한 지장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장보살은 사후세계의 교주로, 한국에서는 8세기 진표율사에 의해 지장보살 신앙이 전파된 이래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지장보살도는 단독으로 그려지기도 하고(독존도), 다른 보살들과 함께 그려지기도 하며(지장삼존도, 지장보살도), 시왕과 함께 묘사되어 대웅전 등의 중단탱화로 조성되기도 합니다(지장시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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