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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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사직단(晉州 社稷檀)은 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에 위치한 사직단입니다. 사직단은 토지의 신 '사(社)'와 곡식의 신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국가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진주 사직단의 역사

• 조선 초 태종은 전국의 부, 목, 군, 현에 사직단을 설치하고 봄과 가을에 사직제를 지내도록 명했습니다.
• 진주 사직단은 1632년 진주 지역 선비 성여신이 완성한 진양지(晉陽誌)에 처음 위치가 기록되어 있어,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908년 일제 통감부의 칙령으로 대부분의 사직단이 철폐되었으나, 진주 사직단은 제단, 담장, 출입시설 등이 남아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2018년 8월 9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9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2022년 11월, 진주시는 일제에 의해 훼손된 지 114년 만에 진주사직단을 복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3년부터 시굴조사, 원형고증 등을 거쳐 복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직단의 의미사직단은 농경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토지와 곡식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사직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내며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사직은 종묘와 함께 국가를 상징하는 중요한 시설로 여겨졌으며, '종묘사직'이라는 말은 국가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진주 사직단의 가치진주 사직단은 지방에 설치되었던 사직단의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대부분의 사직단이 개발 등으로 인해 훼손되었지만, 진주 사직단은 제단, 담장, 출입시설 등의 흔적이 비교적 잘 남아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