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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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착수 금지는 바둑에서 자신의 돌을 직접 따먹히게 되는 자리에 두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이다. 착수 금지 구역은 상대방이 모두 에워싸고 있는 곳으로, 이 규칙은 귀나 변에서도 적용된다. 이 규칙의 예외로, 두는 즉시 상대의 돌을 따먹게 되는 자리는 착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으며, 동형반복 금지 규칙인 패의 경우에도 착수 금지가 적용된다. 착수 금지는 사활 문제, 집 짓기 등 바둑의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된다.
자신의 돌을 직접 스스로 따먹히게 하는 수는 착수 금지 구역이다.
착수 금지 규칙은 사활에 활용되기도 한다.
2. 착수 금지
빨간 원은 백이 착수할 수 없는 곳을 의미한다. 흑이 모두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백은 둘 수 없다. 마찬가지로, 흑도 빨간 원에 둘 수 없다. 빨간 원에 흑이 두면 흑 Δ가 전부 잡히는 꼴이기 때문이다. 이 그림에서 빨간 원은 백이 두어서 흑 Δ를 잡는 모양이다.
이러한 착수 금지는 귀나 변에서도 적용된다. 그림에서 a는 백이 착수할 수 없는 지점을 의미하고 b는 흑이 착수할 수 없는 지점을 의미한다.
위 장면도는 착수 금지를 위반한 반칙패 사례다. 2003년 10월 2일 제15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16강 조훈현 九단(흑) 대 최철한 (당시) 五단의 대국으로, X의 곳 패를 다투던 중 조九단이 장면도 흑1(흑105)에 둬 반칙패를 당했다.[1][2]
2. 1. 기본 규칙
자신의 돌을 직접 스스로 따먹히게 하는 수는 착수 금지 구역이다.
빨간 원은 백이 착수할 수 없는 곳을 의미한다. 흑이 모두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백은 둘 수 없다. 마찬가지로, 흑도 빨간 원에 둘 수 없다. 빨간 원에 흑이 두면 흑 Δ가 전부 잡히는 꼴이기 때문이다. 이 그림에서 빨간 원은 백이 두어서 흑 Δ를 잡는 모양이다.
이러한 착수 금지는 귀나 변에서도 적용된다. 그림에서 a는 백이 착수할 수 없는 지점을 의미하고 b는 흑이 착수할 수 없는 지점을 의미한다.
위 장면도는 착수 금지를 위반한 반칙패 사례다. 2003년 10월 2일 제15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16강 조훈현 九단(흑) 대 최철한 (당시) 五단의 대국으로, X의 곳 패를 다투던 중 조九단이 장면도 흑1(흑105)에 둬 반칙패를 당했다.[1][2]
2. 2. 착수 금지의 예외
완전히 막히게 되는 곳이라도 두는 즉시 상대의 돌을 따먹게 되는 자리는 착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
위 그림에서 흑은 a에 착수하면 흑 Δ와 합쳐져서 자충수가 되므로 착수할 수 없다. 그러나 b는 a와 마찬가지로 착수하면 막히지만 흑 ㅁ로 인하여 착수와 동시에 오른쪽의 백 Δ가 잡히므로 착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오른쪽 아래의 붉은 동그라미는 바둑이 끝날 때까지도 흑의 착수 금지 구역으로 남는다. 왜냐하면 백 ㅁ로 인하여 흑이 단수를 칠 수 없기 때문이다.
2. 3. 동형반복 금지 (패)
위와 같은 모양이 되었을 때 흑은 흑 Δ 자리에 두면 다시 백 1을 따먹을 수 있고 백이 백 1 자리에 두면 흑 Δ 자리에 둔 흑을 다시 따먹을 수 있는 모양이 된다. 이 모양을 패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두면 바로 따먹을 수 있는 모양이라 하더라도 일단은 착수 금지가 적용된다. 따라서, 흑이 백 1을 되따내려면 최소한 다른 곳에 한 번은 두고 되따내야 한다.
3. 착수 금지의 활용
백이 귀에서 평사궁(정사궁)으로 흑에게 포위되어 있는 경우, 평사궁은 일반적으로 포위당한 쪽이 두 수를 연속으로 두어야만 완생하는 모양이므로 계가할 때 죽은 것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백의 외부 공배가 둘 있어서 백이 선수일 때 안쪽의 흑△를 역이용하여 두 집을 내고 완생할 수 있다. 백 1로 두면, 흑은 붉은 동그라미 안에 둘 수 없으므로 다음에 백이 바로 붉은 동그라미 안에 두어서 흑△를 모두 따내어 두 집을 내고 완생한다.
하변에 흑이 오궁도화 모양으로 포위되어 있는 경우, 언뜻 보기에는 흑이 붉은 동그라미에 두어 눈을 내려 해도 백△로 인해 잡히므로 실패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외부 공배가 둘 있으므로, 흑 1로 끼워넣은 뒤에 백 2로 따내도, 이와 같이 바로 흑 3으로 좁히면 붉은 동그라미가 백의 착수금지가 되므로 흑이 붉은 동그라미에 두면 집을 내고 완생한다.
3. 1. 사활 문제에서의 활용
착수 금지 규칙은 사활에 활용되기도 한다.
백이 귀에서 평사궁(정사궁)으로 흑에게 포위되어 있는 경우, 평사궁은 일반적으로 포위당한 쪽이 두 수를 연속으로 두어야만 완생하는 모양이므로 계가할 때 죽은 것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백의 외부 공배가 둘 있어서 백이 선수일 때 안쪽의 흑△를 역이용하여 두 집을 내고 완생할 수 있다. 백 1로 두면, 흑은 붉은 동그라미 안에 둘 수 없으므로 다음에 백이 바로 붉은 동그라미 안에 두어서 흑△를 모두 따내어 두 집을 내고 완생한다.
하변에 흑이 오궁도화 모양으로 포위되어 있는 경우, 언뜻 보기에는 흑이 붉은 동그라미에 두어 눈을 내려 해도 백△로 인해 잡히므로 실패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외부 공배가 둘 있으므로, 흑 1로 끼워넣은 뒤에 백 2로 따내도, 이와 같이 바로 흑 3으로 좁히면 붉은 동그라미가 백의 착수금지가 되므로 흑이 붉은 동그라미에 두면 집을 내고 완생한다.
3. 2. 집 짓기에서의 활용
착수 금지 규칙은 사활에 활용되기도 한다.
백이 귀에서 평사궁(정사궁)으로 흑에게 포위되어 있는 경우, 평사궁은 일반적으로 포위당한 쪽이 두 수를 연속으로 두어야만 완생하는 모양이므로 계가할 때 죽은 것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위 그림과 같이 백의 외부 공배가 둘 있어서 백이 선수일 때 안쪽의 흑△를 역이용하여 두 집을 내고 완생할 수 있다.
백 1로 두면, 흑은 붉은 동그라미 안에 둘 수 없으므로 다음에 백이 바로 붉은 동그라미 안에 두어서 흑△를 모두 따내어 두 집을 내고 완생한다.
하변에 흑이 오궁도화 모양으로 포위되어 있는 경우, 언뜻 보기에는 흑이 붉은 동그라미에 두어 눈을 내려 해도 백△로 인해 잡히므로 실패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외부 공배가 둘 있으므로, 흑 1로 끼워넣은 뒤에 백 2로 따내도,
이와 같이 바로 흑 3으로 좁히면 붉은 동그라미가 백의 착수금지가 되므로 흑이 붉은 동그라미에 두면 집을 내고 완생한다.
4. 한국 바둑에서의 착수 금지
참조
[1]
뉴스
"[바둑]15기 현대차배 기성전 조훈현 vs 최철한"
https://news.naver.c[...]
주간경향
2014-09-09
[2]
뉴스
조치훈도 백홍석도 ‘아차차, 나의 실수’
http://www.hani.co.k[...]
한겨레
201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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