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인물형 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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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인물형 주전자(靑磁 人物形 注子)는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상형청자로, 국보 제167호입니다. 높이 28cm, 밑지름 11.6cm이며, 1971년 대구시 외곽의 과수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형태 및 특징:

• 머리에 관모(冠帽)를 쓰고 도포를 입은 인물이 복숭아 모양의 과일 여섯 개가 담긴 쟁반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인물은 도인(道人)으로 추정되며, 구름 모양의 대좌 위에 앉아 있습니다.
• 관모 앞부분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물을 넣을 수 있고, 복숭아 앞부분에도 구멍이 있어 물을 따를 수 있습니다.
• 등 뒤에는 손잡이가 있고, 손잡이 위에는 작은 고리가 있습니다.
• 관모에는 새 모양 장식이 있고, 관모, 옷깃, 옷고름, 복숭아 등에는 흰색 점을 찍어 장식 효과를 냈습니다.
• 맑고 광택이 나는 담록색의 청자 유약이 두껍게 발라져 있습니다.

• 퇴화기법으로 인물의 세밀한 부분을 표현하여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 제작 기법으로 보아 전라남도 강진군 사당리 또는 부안군 유천리의 고려청자 도요지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보존 상태가 우수하고, 미적 아름다움과 고려 시대의 높은 청자 제작 기술을 보여줍니다.
• 출토지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 이 주전자에 묘사된 인물은 도교 의례를 집전하는 도사(道士)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2023년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상형청자는 사물의 모습을 본떠 만든 청자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