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철화초충조문 매병

1. 본문

청자 철화초충조문 매병(靑磁 鐵畵草蟲鳥文 梅甁)은 철화 기법으로 새와 풀벌레를 그려 넣은 고려청자 매병입니다. 2003년 12월 30일에 보물 제1383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에 위치한 삼성미술관 리움(Leeum)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특징:

• 제작 시기: 고려 시대 12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기법: 철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철화청자는 청자 표면에 산화철이 함유된 자토(赭土)로 그림을 그리고 청자유를 씌워 구운 것입니다.
• 형태: 구연(입구 부분)이 평평하게 벌어지고 둥근 어깨와 몸통의 선이 거의 일직선으로 내려가 굽에 연결되는 형태입니다. 이는 중국 매병의 특징으로, 고려화가 덜 된 초기적인 형태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 문양: 어깨 부분에 한 줄의 횡선을 둘러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했습니다.
• 상단: 변형된 국화당초문(菊花唐草文) 한 줄기
• 하단: 참외 덩굴과 같아 보이는 절지문(折枝文), 큰 새 한 마리, 나비 한 쌍, 벌
• 민화적인 서정성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무늬는 고려 철화청자 중 유일한 예로, 고려청자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 유약: 엷은 담황색을 띠지만 맑고 투명하며, 빙열(氷裂, 미세한 균열)은 없습니다.
• 굽: 안바닥을 깎아 내었고, 접지면에 굵은 모래를 받쳤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의의:청자 철화초충조문 매병은 파격적인 문양 구성, 대담한 필치, 녹갈색 유태와 흑갈색 문양의 조화가 아름다운 작품으로, 고려시대 철화청자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의의:청자 철화초충조문 매병은 파격적인 문양 구성, 대담한 필치, 녹갈색 유태와 흑갈색 문양의 조화가 아름다운 작품으로, 고려시대 철화청자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