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림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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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림(崔榮林, 1916년 ~ 1985년 7월 13일)은 대한민국의 서양화가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916년 평양에서 출생했습니다. 평양 광성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이던 1935년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 입선하며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 1938년 일본 태평양미술학교에서 유학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2년 만에 귀국했습니다.
• 1940년대에는 아버지 몰래 어머니의 도움으로 일본을 오가며 미술 수업을 받았습니다.
• 해방 후 북한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약받는 것에 불편함을 느껴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홀로 월남했습니다.
• 1955년부터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 출품하여 1959년 문교부장관상, 1972년 국전초대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 1957년 창작미술협회, 1967년 구상전의 창립 회원이었습니다.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 1985년 회고전(국립현대미술관), 1990년 5주기전(호암갤러리), 2002년 유작전(가나아트센터), 2008년 최영림·무나카타 시코 2인전(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수의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 흑색시대 (1950년대 후반): 남하 직후의 고뇌와 절망을 담은 시기로, 짙고 강한 흑색을 사용하여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구성을 보여줍니다. 미군 부대 쓰레기장에서 주운 상자에 그림을 그리고, 가루 안료에 아교를 섞어 물감 대용으로 사용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 황토색시대 (1960년대 이후): 흙과 모래를 캔버스에 붙여 독특한 마티에르(질감)를 표현하고, 황토색을 주조로 향토적인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가족, 여인, 민담, 설화 등을 소재로 하여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 '가족' 연작
• '심청전', '장화홍련' 등 설화를 주제로 한 작품
• '꽃바람' (1969)

• 일본 아오모리 출신의 작가 무나카타 시코(棟方志功)에게 판화 기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 1990년 최영림 미술상이 제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