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영화)

1. 본문

영화 "태"는 여러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하명중 감독의 1986년 영화: 1986년에 제작된 하명중 감독의 영화 "태"(胎, Life Line)는 천승세 작가의 소설 "낙월도"를 원작으로 합니다. 이혜숙, 마흥식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전라도의 한 외딴 섬 낙월도를 배경으로 섬 주민들을 착취하는 기득권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5공화국 군사정권의 검열로 인해 제대로 개봉되지 못하고 잊혀졌다가, 2023년 4K로 복원되어 재상영되면서 재조명받았습니다.
• 영화의 제목: 영화 "태"는 "끊어져야만 새 생명이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생명과 죽음, 영속과 소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 줄거리: 외부와 단절된 섬 낙월도에서 최 부자를 비롯한 지주들이 섬의 경제권을 장악하고, 섬 주민들에게 고리대금을 빌려주며 섬을 지배합니다. 이에 맞서 종천과 귀덕은 섬을 되살리려 하지만, 주민들은 빚 때문에 섬을 떠나거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분노한 종천은 최 부자 일당을 처단하지만, 결국 무당 청백이의 손에 죽게 됩니다. 종천의 죽음으로 깨달음을 얻은 청백이는 춤을 추다 벼랑에서 떨어져 죽고, 귀덕은 종천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으며 낙월도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 주제: 전두환 정권과 당시 이에 협조하는 종교계 및 언론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부패한 무속신앙을 통해 권력층을 비판합니다.
• 등장인물:
• 귀덕: 이혜숙
• 종천: 마흥식
• 최 부자
• 청백이
• 평가: 5공 정권에 대한 저항 정신을 보여주는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4K 복원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재평가되어야 할 작품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