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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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미륵산 봉수대는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미륵산에 있는 조선시대의 봉수대입니다. 1998년 11월 13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1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미륵산 제2봉(450m)에 위치하며, 면적은 490㎡ 정도입니다.
• 남해안 일대와 대마도가 한눈에 조망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산봉우리 동남쪽 경사면에 높이 5m 정도의 3단 석축과 북쪽 경사면에 석축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 정상에는 석축을 축대로 하여 만든 지름 7.5∼7.8m 정도의 반원형 터가 있는데, 바다를 향해 돌출된 형태로 봉수대 또는 망대의 기능을 했습니다.

• 조선시대 5곳의 주요 봉수로 중 동래 다대포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제2봉수로에 속합니다.
• 고려 말~조선 초에 설치되었으며, 거제 가리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통영 우산 봉수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 봉수대 뒤편에서는 건물터와 통일신라시대 민화무늬 토기 조각이 발견되어, 통일신라시대에는 제사를 지내는 장소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난중일기(1592년 7월)에 관련 기록이 있습니다.

• 미륵산은 용화산이라고도 불리며, 용화사가 있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미륵산 정상에서는 통영 시내 전경과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현재는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미래사까지 차량으로 이동 후 등산하여 방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