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크리아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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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나크리아 왕국(Kingdom of Trinacria)은 시칠리아 만종 전쟁 이후 1282년에 시칠리아 섬에 설립된 왕국입니다. 1302년 칼타벨로타 평화 조약으로 시칠리아 왕국이 공식적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면서, 시칠리아 섬 부분은 공식적으로 트리나크리아 왕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시칠리아 왕국으로도 불렸습니다.
트리나크리아라는 이름의 유래:

• 삼각형 모양: 시칠리아 섬의 모양이 삼각형이기 때문에, '세 개의 곶' 또는 '세 개의 꼭지점'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트리나크리아(Trinacria)"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시칠리아 섬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 트리나크리아 상징: 세 개의 다리가 달린 메두사의 머리 형상으로, 시칠리아의 깃발과 상징에 사용됩니다. 세 개의 다리는 시칠리아 섬의 세 개의 곶(서쪽의 릴리베오, 남쪽의 파쎄로, 동쪽의 페로로)을 상징하며, 각각 유럽, 아프리카, 중동을 향하고 있습니다.

• 시칠리아 만종 전쟁 (1282년): 프랑스 앙주 가문의 지배에 반발한 시칠리아 주민들의 봉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라곤 왕국의 페드로 3세가 시칠리아 왕위에 오르면서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 칼타벨로타 평화 조약 (1302년): 시칠리아 만종 전쟁의 결과로 체결된 조약입니다. 시칠리아 왕국은 시칠리아 섬(트리나크리아 왕국)과 나폴리 왕국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시칠리아 섬은 아라곤 가문의 프레데리크 3세가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 아라곤 왕가의 통치 (1296년-1409년): 트리나크리아 왕국은 아라곤 왕가의 분가에 의해 통치되었습니다. 이들은 교황의 종주권 주장에 반발하고 나폴리 왕국과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습니다.
• 시칠리아 왕국과의 관계: 트리나크리아 왕국은 시칠리아 왕국의 일부였지만, 1282년 시칠리아 만종 이후 분리되었습니다. 1816년 나폴리 왕국과 합병되어 양시칠리아 왕국이 될 때까지 별개의 왕국으로 존재했습니다.

• 1302년 8월 30일, 칼타벨로타 평화 조약으로 시칠리아 섬은 트리나크리아 왕국으로 설립되었고, 프레데리크 2세(아라곤)가 통치했습니다.
• 시칠리아 섬은 고대 로마 시대에는 삼각형 모양을 따라 트리나크리아라고 불렸습니다.
• 19세기와 20세기에 많은 시칠리아인들이 가난을 피해 미국이나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