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경천묘 경순왕 어진

1. 본문

하동 경천묘 경순왕 어진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경천묘에 있는 신라 경순왕의 초상화입니다.
• 문화재 지정: 2008년 10월 3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7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소유 및 관리: 경주 김씨 하동종친회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 형태: 경순왕이 정면을 바라보는 반신상으로, 임금이 쓰는 면류관을 쓰고 신하의 예를 갖출 때 사용하는 홀을 양손에 쥐고 있는 모습입니다.
• 특징: 면류관 안에는 붉은색과 흰색의 원 2개가 있으며, 관 양끝에는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 녹색의 구슬이 달려 있습니다. 얼굴은 분홍빛 살구색이고, 눈썹, 콧수염, 턱수염은 가는 선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옷은 붉은색이며, 소매 부리와 도련에는 녹색의 이색선이, 끝단에는 금색 이색선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 제작 시기: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677년(숙종 3) 이후에 한 차례 개모(改摸, 그림을 보수하거나 새로 그림)되었고, 이후 소실되었다가 19세기에 다시 한번 개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역사적 배경: 경순왕은 신라의 마지막 임금으로, 고려에 국권을 양도했습니다. 어진의 모습은 신라 임금의 모습과 고려에 대한 신하의 예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 경천묘: 경천묘는 1902년(고종 3)에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원래 쌍계사에 있던 경순왕 어진을 받들고자 했던 유학자들의 노력으로 지어졌습니다. 1988년 하동호 건설로 인해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