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로동선

1. 본문

하로동선(夏爐冬扇)은 글자 그대로 여름 화로와 겨울 부채를 의미하며, 다음 두 가지 പ്രധാന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쓸모없는 물건 또는 재주: 철에 맞지 않거나 격에 맞지 않아 아무 소용이 없는 물건이나 재주를 비유합니다. (2020-08-05) 왕충(王充)의 《논형(論衡)》 〈봉우편(逢遇篇)〉에서 유래했습니다.

2. 준비성: (2023-01-09) 더불어 여름에 화로를 잘 관리하고 겨울에 부채를 잘 챙겨야 다음 해에 오는 무더위와 추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즉, 당장은 쓸모없어 보여도 미리 준비하면 훗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로동선의 유래 및 다양한 의미:

• 원래 의미: (2020-08-05) 왕충은 '군주와 신하가 서로 연이 닿지 않으면 유익한 진언을 해도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쓰기도 하고, 반대로 군주의 부덕을 지적하지 않음으로 인해 오히려 복을 받는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비록 여름의 화로라 해도 그것으로 젖은 것을 말릴 수도 있고, 겨울의 부채라 해도 그것으로 불씨를 일으키는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즉, 물건은 사용하기에 따라 유용하며, 무용지물은 없다는 것입니다.
• 정치적 상징: (2023-01-09) 199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낙선한 정치인들이 서울 강남에 '하로동선'이라는 고깃집을 열었습니다. 이는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자조적인 의미 대신, 훗날을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 역발상 마케팅: (2022-06-16) 하로동선은 고정관념을 깨는 역발상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여름 난로와 겨울 부채는 쓸모없어 보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유용할 수 있습니다.
• 영화: (2022-03-22) 2022년에는 1994년부터 약 2년간 운영된 '하로동선' 식당을 소재로 한 영화 <하로동선>이 개봉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