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영은사지 석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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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영은사지 석장승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의 및 개요:

•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백운암 입구에 위치한 조선 후기 장승입니다.
• 신라 시대 영은조사가 창건한 영은사 경내에 있던 사찰 장승으로, 현재는 백운암 입구 길가 양쪽에 1기씩 마주 보고 서 있습니다.
• 각각 '우호대장군(右護大將軍)', '좌호대장군(左護大將軍)'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으며, 잡귀가 절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수문장 역할을 했던 호법신장상(護法神將像)으로 추정됩니다.
• 건립 연대는 좌호대장군 우측 하단에 새겨진 '건륭삼십년을유윤이월일(乾隆三十年乙酉閏二月日)'이라는 간지를 통해 1765년(영조 41)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불교와 전통 신앙의 융합 양상을 보여주는 사찰 장승으로서, 사찰의 경계표, 금표, 불법 수호신, 국가와 사찰의 보허진압, 잡귀·잡신 출입 방지, 부녀자들의 기자신 등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우호대장군: 높이 280㎝, 너비 50㎝. 툭 튀어나온 둥근 눈, 큰 주먹코, 꼭 다문 입과 입 주위에 수염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머리에 삼각형의 고깔을 쓴 모습입니다.
• 좌호대장군: 높이 270㎝, 너비 50㎝. 퉁방울형 눈에 눈꼬리가 치켜 올라가 있으며, 코는 콧등이 일직선으로 내려오는 주먹코입니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4개의 이빨이 드러나 있습니다. 머리에는 건(巾)을 쓰고 있습니다.

• 소박한 모습과 익살스러운 표정을 잘 드러내 생동감과 조형성을 살린 장승으로 평가됩니다.
• 건립 시기가 명기되어 있어 조선 후기 민속문화의 전승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사찰 수호, 풍수지리적으로 국가 번영과 임금의 수명 장수를 기원하는 복합적인 기능과 함께 민간 신앙의 기원 대상물이었던 유물입니다.

• 영은사는 신라 시대 영은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19세기 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영은사지에는 석장승 외에도 부도군(승탑군)이 있습니다.
• 현재 영은사지 터에는 백운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