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성산리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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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성산리 느티나무는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에 위치한 느티나무입니다. 2002년 2월 14일에 경상남도 기념물 제24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수령: 약 500년 (2025년 기준)으로 추정됩니다.
• 크기: 높이 25m, 둘레 6.1m입니다.
• 위치: 황강 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나루터가 있던 곳입니다.
• 조성: 15세기 중엽 문화 류씨 장령공의 차자인 류맹지(柳孟智) 선생이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류맹지 선생은 이 나무 아래에 법성정(法聖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 주변: 원래는 더 많은 느티나무가 있었으나, 현재는 1그루가 남아있고, 주변에 이 나무보다 작고 어린 느티나무 4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죽어서 그루터기만 남은 느티나무도 있습니다.

• 보호수: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 쉼터: 오랜 수령과 굵은 줄기로 인해 정자나무로서 쉼터 역할을 했습니다.
• 유래: 류맹지 선생과 관련된 유래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법성정에는 "나무 베는 것은 조상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이 정자나무의 잎사귀 하나, 가지 하나도 상하게 하지 말 것을 강물에 맹세하라"는 글귀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 황강: 황강의 범람을 막고, 성산마을과 농로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심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일제강점기에는 이곳이 공출처였던 황강변 성산나루터였으며, 오동나무, 신, 감, 곡식, 돗자리 등이 강줄기를 타고 부산까지 운반되었다고 합니다.
•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황강변에는 아름다운 모래땅과 대숲, 느티나무숲이 어우러져 있었으나, 합천댐 건설 이후 황강의 모습이 많이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