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대웅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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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대웅보전(海南 大興寺 大雄寶殿)은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대흥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 2008년 9월 19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대흥사 북원(北院)의 중심 불전이자 대흥사 전체의 중심 불전입니다.
• 금당천을 건너 침계루를 지나 북원 사역에 들어서면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백설당, 명부전, 범종각, 응진당, 산신각, 삼층석탑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조선 중기의 다포계 건축 양식이지만, 정면의 화려한 용두 장식 등 여러 장식 요소가 혼합되어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 마당식 가람 배치의 전형을 보여주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산사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 1667년(현종 8) 심수 대사에 의해 중건되었습니다.
• 1899년(광무 3) 서상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00년(광무 4) 육봉법한 대사가 화주가 되어 새로 지었습니다.
• 당시 관찰사 윤웅렬과 해남군수 이용우가 대시주가 되었고, 황실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중건이 이루어졌습니다.
• 2020년 11월 23일, 10개월 동안의 해체 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공개되었습니다.

•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단층 전각이며 다포계 양식의 팔작지붕 형태입니다.
• 내부의 대들보와 기둥은 휘어진 자연목을 이용했으며, 용두와 칠보 문양 등으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습니다.

• '대웅보전(大雄寶殿)' 현판은 조선 후기의 명필인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의 글씨로 행서체입니다.
• 추사 김정희가 한때 이 현판을 떼어내고 자신의 현판을 올렸으나, 나중에 이광사의 글씨를 이해하고 다시 옛 현판을 달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 석가와 약사·아미타 협시보살로 이루어진 목조삼존상을 모셨고, 삼장탱·칠성탱·감로탱 등의 불화를 소장하고 있습니다.